반갑습니다. 하이퍼체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배당주 투자에서의 경고 중 하나인
신용잔고와 달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 라고 해서, 금융시장의 버블 붕괴 시점에 관한 이론이 있습니다.
이 이론은 평온한 시장상황 그 자체가 만든 위험상황을 의미합니다.
자산시장이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높을 때에는 차입을 통한
레버지리 효과(지렛대 효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산시장에 투자가 늘어나 자산 가격이 더욱 오르면,
차입을 통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어 부채는 더욱 더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자산시장의 거품은 커집니다.
그러다가 그 거품이 어느 순간 한계가 되면 터지게 되면서
부채상환 능력이 없는 자산은 처분되고, 자산 가격이 크게 떨어진다는 거죠.
이 순간이 바로 민스키 모멘트에 해당합니다.
한국도 2000년대 중반부터, 신용대출로 인해 버블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버블이 터지면서 문제가 되었죠.
2007년에 2000포인트를 넘었던 코스피 지수는 2008년 1000포인트가 무너졌으니까요.
이 때문에 민스크 모멘트가 나타나는 걸 잘 캐치할 수 있어야지만,
이런 상황이 다시 올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위험신호를 찾는 신용잔고 오실레이터
'신용거래 융자잔고'(이하 신용잔고)는 주식시장에서
신용대출의 변화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이건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 홈페이지에서
(상단메뉴 - 주식 - 신용공여 잔고 추이)를 클릭하고요.
원하는 날짜를 고른 뒤, 조회를 누르면 됩니다.
:::::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 Portal :::::
freesis.kofia.or.kr
이걸로 신용잔고를 볼 수도 있고,
엑셀 파일로 다운받을 수도 있죠.
여기서 이걸 그래프로 만드는 것이 편한데요.
엑셀의 경우에는 로그함수로 바꿔서 그래프로 나타내도 되지만,
엑셀을 사용할 줄 모른다면, chat gpt나, 딥시크 같은 AI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딥시크로 파이썬 코드를 받고, 제가 아는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그래프를 출력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의 신용잔고 오실레이터 추이를 그래프로 나타낸 겁니다.
점 하나하나가 해당 연도입니다. 2000, 2001, 2002 이런 식으로요.
잘 보시면 2003년에 높았다가 2004년에 추락,
2005년에 높았다가 2006년에 추락,
2007년에는 1을 넘었다가 다시 추락한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때 있었던 걸 보자면, 2003년에는 카드채 사태, 2004년 차이나쇼크가 있었고,
2005년에는 골드락스 랠리, 2008년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있었죠.
공통적으로 신용잔고의 청산이 발생했는데, -1 이하가 된 이후로
다시 반등하게 되는 추세인거죠.
하지만, 2008년 전후는 다른 양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떄에는 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해 오실레이터가 +1을 초과했는데,
코스피지수는 2007년 당시에 2000포인트를 달성할 정도로 거품이 크게 껴있었죠.
이런 상황에서 민스크 모먼트가 출현한 2008년 금융위기에는
신용잔고 오실레이터가 -1을 뚫고 하락했습니다. 금융위기로 인해 신용잔고가 청산되고,
코스피지수는 일시적으로 1000선이 깨졌죠.,즉, 신용잔고 오실레이터를 통해
민스크 모먼트 같은 걸 예측해볼 수 있는거죠.
이런 자료를 장기적으로 계쏙 참고하면 투자에서
손실을 줄이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배당주 투자와 달러, 달러를 포트폴리오에 넣어라
한국의 경우에는 전 세계의 경기변동에 매우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를 "채찍효과" 라고 하는데, 한국의 경우 채찍이라는 전 세계에서 끝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세계 경기변동에 매우 큰 영향을 받습니다. 대표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처럼 말이죠.
이런 변동성은 배당주 투자에서도 나타나는데, 한국의 우량 배당주의 경우에는
아무리 우량 배당주라 한들,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상, 한국 금융시장의
매우 심한 변동성에서 자유롭기가 힘듭니다.
이런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신용잔고를 보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걸 볼 필요도 없으면서, 아예 변동성이 작으면서,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할 수 있는 투자법으로
좋은 방법이 포트폴리오에 달러를 넣는게 있습니다.
일종의 투자의 변동성을 줄이는 투자방법인,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투자전략' 인데,
이 투자전략은 많은 투자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서, 변동성이 적은 상태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상관관계가 음수(-)인 자산군,
그러니까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군을 동시에 포트폴리오에 넣으면 변동성을 줄이면서,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거죠.
여기서 상관관계는 둘 사이의 연관성을 말합니다.
두 자산의 연관성이 있으면 최대치를 1로 하는 양수를 보이고,
반대의 상관관계를 보이면 -1을 최대치로 하는 음수, 상관없으면 0에 가까운 값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환율과 코스피지수는 음의 상관 관계입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볼 때, 코스피는 추락한 반면,
환율은 그 당시에 엄청 올랐었죠.
환율이 크게 오르면 코스피지수가 떨어지고, 환율이 크게 내리면 코스피지수가 오르죠.
그러므로 포트폴리오에 한국 주식과 달러를 동시에 담으면 투자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더불어,
안정성도 그만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배당주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당주 투자에서도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 포트폴리오에서 달러를 넣는 것은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거죠.
미국 달러는 얼마정도 사야 할까?
포트폴리오에서 달러 비중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돈 좀 굴려봅시다" 라는 책의 저자인 홍춘욱 박사는 전체 자산의
30% 정도를 미국채나 달러화를 자산으로 보유하는 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가 외부충격을 완화하며, 좋은 기대수익률을 볼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죠.
미국 국채나 현물 달러를 사는게 수수료나 사기 어렵다는 등 때문에 힘들수도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미국 달러선물 ETF를 구매하시는 것도 나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현물 달러를 매입하는게 수수료는 많이 들어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죠.
이번 글은 여기까지고요.
다음 글에서는 배당주 투자의 기타적으로 볼 사항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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