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하이퍼체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업보고서로 배당주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전 글에서 배당투자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습니다.
https://hyperchess1.tistory.com/63
저도 실제로 배당투자를 실행으로 옮기고 있는 사람으로써,
좋은 배당주를 찾고, 그 종목에 투자를 하고 있죠.
근데, 이런 좋은 배당주를 어떻게 찾을까요?
이번 글 외에도 한 글 몇개를 배당주를 찾는 방법을 볼 건데,
이번 글에서는 사업보고서로 확인하는 방법을 볼 겁니다.
배당투자에서 중요한 요소
배당투자는 여러분들이 장기적으로 가지고, 투자하면서,
계속 지급되는 배당금을 바탕으로 하는 겁니다.
배당투자의 경우 장기투자로 이후 시세차익과, 배당 2가지를 동시에 챙긴다는 점과,
매우 안정적으로 계속 배당을 받는다는 걸 이용해서 할 겁니다.
그래서 좋은 배당주는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배당을 잘 주는가?
2. 기업이 안정적인가?
3. 주가가 현재 저평가되어 있는가?
이를 알기 위해서는 다음 7가지를 봐야 합니다.
1. 사업현황
2. 사업 수익성, 재무건전성
3. 배당현황
4. 지배구조, 경영진평판
5. 주가(저평가 여부)
6. 금융시장 상황
7. 우선주 발행
이들 중에서 이번 글에서 볼 사업 보고서의 경우에는,
1, 2, 3, 4번과 관련되는 내용입니다.
이제 그러면 사업보고서를 한번 읽어볼 겁니다.
사업보고서의 경우에는 국내 주식 중 가장 유명한 주식,
"삼성전자"를 바탕으로 볼 겁니다.
삼성전자도 배당금을 주는 배당주이기 때문에,
이 글과 맞다고 느껴서 이렇게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참고해봅니다.
그럼 한번 봅시다.
배당주 찾기의 스타트, 사업보고서
이건 2023년,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입니다.
참고로 사업보고서는 최신 걸 읽는게 좋은데요.
사업보고서는 금융감독원의 DART 공시 시스템[https://dart.fss.or.kr/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업보고서는 기본적으로 사업성과를 공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기업의 상황을 확인하기에 엄청 좋은 중요한 지표입니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내용에 대한 법적 책임도 있어서
공신력이 크고, 믿을만한 정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참고하는 지표입니다.
참고로 사업보고서는 1년에 1번 작성하는 "결산보고서"를 말하고요.
분기별로 작성하는 보고서는 "분기보고서" 라고 합니다.
어쨌든, 먼저 사업보고서를 어떻게 읽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기업의 개요
기업의 개요의 경우에는 투자하려는 기업이 무슨 사업을 하고,
수출을 주로 하는지, 내수를 주로 하는지, 경기변동에 민감한지, 둔감한지,
성장성이 높은지,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지 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이런 내용을 파악해야지만 나중에 투자했을 때,
배당금이나 주가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입니다.
다음 5장의 사진은, 삼성전자의 계요 부분을
전부 스샷한 겁니다.
이 기업의 계요 부분에서 무엇을 확인했나요?
회사의 계요 부분에서 삼성전자에서는 뭘 보여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TV, 모니터, 냉장고, 핸드폰, 에어컨, 컴퓨터 등과 같은
전자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사업의 내용
사업보고서에서 "사업의 내용"의 경우에는, 그 기업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 소개하는 파트입니다.
영업상황, 경쟁자, 원자재와 제품의 생산상황, 재무적 리스크 등의 매우 많은 정보를 담은 파트라서,
투자하고자 하는 그 기업에 대해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서, 다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사업보고서에서 내용도 중요하지만, 문체도 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사업보고서에서 설명이 쉽고, 그래프나 도표를 곁들어서 풀어 쓰는 경우,
소액주주와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전문용어를 설명없이 마구 쓰거나, 내부사정에 대해 성의없게 쓰는 경우에는
소액주주와 소통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약 어려운 한자어를
병음없이 쓸 경우, 주주와의 소통이나, 회사 분위기 등에서 매우 보수적임을 알 수 있죠.
다음 사진은 사업의 내용 일부 부분입니다.
투자자의 경험 등의 따라서 이런 내용의 이해도가 다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을 잘 이해할수록 그 기업의 사업 방향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기에,
투자수익률에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주식시장에서 경험이 많거나, 새로운 트렌드를 잘 읽거나,
현장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투자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그래서 사업 보고서에서 '사업의 내용' 부분은 꼼꼼하게 읽고, 조사가 필요할 때,
차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요약재무정보
주식투자를 하게 되면, 배당, 수익성, 투자금 회수 등에서
곰곰히 따져보고 매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3가지를 보면 이렇습니다.
배당: 배당성향, 주당배당금(DPS),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
수익성: 주당순이익(EPS), 당기순이익
투자금 회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
이 중에서 배당은 요약재무정보 다음, 투자금 회수는 추후 글에 다룰 겁니다.
수익성의 경우에는 당기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로 나뉩니다.
당기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기순이익: 일정기간의 순수익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EPS):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
이 2가지를 사업보고서에서 볼 수 있는데,
사업보고서에서 요약재무정보입니다.
요약재무정보에는 상세한 재무제표가 주석과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기업 투자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요약재무정보를 참고하면, 재무상황을 쉽게 확인이 가능해서,
시간을 절약할 수가 있죠.
요약재무제표는 기업의 자산구조를 주로 보여주는데,
하단에는 사업의 수익성과 관련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배당주 투자자 입장에서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의 경우,
수익성 관련 수치를 위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서 요약재무제표를 봅시다.
이게 삼성전자의 요약재무제표입니다.
표 중에서 "자본통계" 기준으로 위는 자산구조,
아래는 사업수익성을 나타냅니다.
이 중에서 당기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을 보면,
2023년은 2022년보다 수익성이 많이 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배당정보
배당투자를 하기 위한 우리로써는 배당정보가 꽤 중요합니다.
이 중에서 주당배당금이 얼마나 큰 지 이것도 물론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을 중점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이는 배당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배당이 그동안
어떤 추이를 보여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배당성향
배당성향이란, 배당금 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걸, %로 나타내는 겁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10억, 배당금 총액이 1억이면,
배당성향은 10%죠.
주당배당금(Dividend per Share, DPS)
주당배당금이란, 배당금 총액을 주식수로 나누어서, 1주동안 지급되는 배당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배당금 총액 10만원에서, 발행주식수 10주에 1주마다 전부 똑같이 나눈다면,
주당배당금은 1만원이 되는거죠.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
배당수익률은 주가배당금을 주가와 비교하면 배당을 통해 얼마를 얻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당배당금을 주가로 나눠서 %로 나타내죠.
주당배당금이 10원, 주가가 1000원이라면,
배당수익률은 1%가 되는 겁니다.
이렇게 배당성향, 주당배당금, 배당수익률 등을 알아봤는데,
이는 어디서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사업보고서의 배당정보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삼성전자 배당지표입니다.
사업보고서에서는 3년의 배당기록을 보여주는데요.
여기서 배당지표를 더 과거꺼를 알고 싶다면 과거에 나온 사업보고서를 보면 됩니다.
2023년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는 배당금 총액은
약 9조 8094억원이고, 주당배당금은 보통주 1444원, 우선주 1445원으로,
배당수익률은 1.9%, 2.4%입니다.
주주의 관한 사항
배당투자를 할 때의 기업의 지배구조, 즉 대주주의 지분율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주주의 지분율이 낮다면, 배당을 소홀하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주주의 지분은 사업보고서에서 '주주에 관한 사항'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삼성전자의 경우, 지분율이 최대주주가 8.51%인데, 같은 삼성 기업 내에서의 기업인
"삼성생명보험"입니다. 즉, 최대주주 지분율은 삼성전자가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좋은 배당주의 경우, 대주주의 지분율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이 경우에는 오너가 상속 이슈로 2세의 지분을 높힌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아닌 외국계 대주주가 매우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면, 기업의 배당성향이 높습니다.
예시로 한국쉘석유 2022년 사업보고서를 봅시다.
한국쉘석유의 경우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70만주를 가지면서, 53.85%로
과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한국쉘석유의 현금배당수익률은 7%로,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가지고 있죠.
한국쉘석유 외에도 다른 고배당 기업들을 보면,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배당성향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대주주 지분율이 50%가 넘는 기업은 대주주가 배당금의 절반 이상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일감 몰아주기" 라고 불리는 편법으로 사익을 챙기기 보다는,
이익을 남겨 배당으로 돌려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죠.
결론적으로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펴게 되고,
이는 높은 배당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아서 배당을 잘 주는 기업에 투자할 경우,
대리인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자 시에 특별한 감시가 필요없고,
대주주의 이익이 대체로 소액주주 이익과 합치되기 때문이죠.
일감 몰아주기나, 대리인 비용 등의 경우는
추후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고요.
다음 글에서부터는 저평가, 우선주, 금융시장 상황 등을 통한
배당주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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