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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채권 이론

채권도 완전히 안전한 건 아니라고? 채권 투자의 위험한 점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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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하이퍼체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채권 투자에서 나올 수 있는 리스크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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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실제로 투자 안에 속하는 주식, ETF 등과 비교했을 때,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허나, 채권도 투자인 만큼, 리스크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이런 채권의 리스크를 잘 알아야지만, 채권 투자를 성공할 수 있는데요.

한번 채권 투자에서 나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1. 회사의 부도, 파산, 법정관리

 

예금과 적금의 경우에는 일정 금액은 예금자보호가 있어서,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고요.

 

채권의 한 종류인 국채와 지방채의 경우에는

"무위험 채권" 이라고 부릅니다.

리스크가 거의 없는거죠.

 

하지만, 채권 투자에서 제대로 알아야 할

"회사채"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회사채는 그 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하는데,

회사의 경우에는 언제 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회사가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거나, 상환금액을 상환일에

지급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회사가 채권에 대한 이자나 상환금액을

단 1회라고 지급하지 못한다면, 회사에 부도가 났다고 합니다.

부도가 발생하게 되면,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는

원금 일부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죠.

 

물론 채권투자에서는 신용등급 판단을 통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할 지 여부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는 있습니다.

만약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위험에 노출되어도, 그 회사의 남은 자본에 따라서,

어느정도의 투자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죠.

 

회사채를 발행한 회사가 부도가 발생하거나 파산에 이르러도,

회사의 부동산이나 매출 대금 등과 같이 돈이 있다면,

투자한 돈 대부분 또는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거죠.

 

물론 회사가 부도가 발생하거나 파산까지 이른다면,

남는 돈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채권의 경우에는 주식과 다르게 상장폐지를 해도 손해가 비교적 적습니다.

주식의 경우에는 상장폐지가 될 경우에는 그 주식이 완전히 휴짓조각이 되어버리지만,

채권의 경우에는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상환금액의 상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최악으로 파산하더라도, 회사의 남은 자산에 따른 분배도 가능해서,

투자 원금을 보장해주지 않는 회사채의 단점을 보완해주기도 하죠.

 

그리고 회사가 그렇게 쉽게 부도나 파산이 진행되는 것도 아닙니다.

워크아웃(Workout) 이라고 해서, 부도로 쓰러질 위기에 처한 기업 중

회생시킬 가치가 있는 기업을 살려내려고 하는데,

 

부도가 발생 전에 회사의 정상화를 진행하고,

부도가 발생해도 법정관리(회생 가능성 있는 기업을 법원이 정한

제3자가 기업 활동 전방 관리 및 구조조정으로 기업을 살리는 것)로 회사에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그래도 정상화가 불가능하다 싶으면 파산을 하는거죠.

 

워크아웃이 잘 된다면, 채권투자자의 채권에는

아무런 영향이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법정관리에서는 일정 부분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손해의 경우에는 채권의 만기 연장이나, 이자 감면,

그리고 출자전환(채권 등을 통해 빌린 돈을 주식으로 바꿔 상환하는 것)이죠.

물론 채권투자자보다 주식 투자자가 더 큰 손해를 보지만요.

 

 

 

 

 

 

 

반면, 보유한 채권의 만기일까지 발행회사의 부도가 없다면,

회사 사정과 상관없이 모든 이자와 상환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투자 전 반드시 신용등급 확인 후,

신용등급을 평가한 근거 자료를 다 봐서 내가 투자할 채권이

어떤 위험성이 있고, 만기일까지 상환이 가능한지를 충분히

본 뒤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렇듯 회사채가 채권 중에서는 위험한 편에 속하긴 하는데,

그 안에서도 채권에는 많은 안전장치가 있어서,

안전성이 확보된 편입니다.

 

 

 

 

 

 

2. 신용등급의 한계와 리스크

 

채권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봐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신용등급이죠.

 

신용등급은 정보 조사에 한계가 있는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아주 효율적인 지표지만,

신용 등급 그 자체에는 한계와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

신용등급의 경우에는 회사나, 국가, 지방 등의 자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즉, 채권에 평가된 신용등급이 시간이 지나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변동 요인까지 고려해서 반영한게 신용등급이라 하지만,

갑자기 커다란 일이 생기거나 할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바뀔 수 있죠.

근데 그런 것까지 신용등급이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회사채의 경우, 신용평가회사는 채권 발행시의 '본 평가', 6개월의 반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한 '수시평가', 1년의 결산 제무재표를 바탕으로 한 '정기평가' 등을

기본적으로 진행해서 하는데요.

 

이거에 플러스로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칠만한 사건이 터지면,

자체적으로 해당 채권을 "주의 종목"으로 분류해서 신용등급의

적정성을 재평가를 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된다면,

이미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보유 채권의 하락이 될 수 있죠.

 

 

신용등급이 하락된다면?

신용등급이 하락된다면, 내가  보유한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근데, 하락한다 한들 채권투자자에게는 동일한 이자가 지급되고,

심지어 상환일에도 동일한 상환금액을 돌려받습니다.

 

하지만 만약 채권의 상환일 이전에 돈이 급하게 필요해서,

채권을 중도에 현금화할때를 보면, 채권 가격 하락은 원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죠.

 

반대로 신용등급이 상승하게 되면, 신용등급 변동을 통해서,

해당 채권의 안정성이 고평가된 거라서, 채권 가격은 올라가게 되죠.

 

이러한 신용등급 변동의 예측 정보는 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추후 제가 글로 다뤄보겠습니다.

 

 

신용등급의 급격한 변동

이러한 채권의 신용등급 변동이라는 한계성은, 단순히 신용등급 변동을 넘어서,

가능성은 희박하나 회사의 부도, 법정관리, 파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는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 풍부한 사내 유보금,

위험이 적은 사업구조 등과 같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적용한거라,

그런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거의 없긴 합니다.

 

출처:한국신용평가

 

이 표는 한국신용평가 사이트에서 신용등급에 따른 평균누적부도율 통계인데요.

회사채로 발행되고 있는 채권은 대부분 3년 이내라서, 최대 3년까지만 보면 됩니다.

 

BBB등급 채권의 경우를 보면, 1년은 0.32%, 2년은 0.98%, 3년은 1.65%의

통계적인 부도율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투자등급(AAA~BBB-)의 채권의 경우에는

최대 1.65%의 부도율이 있다는 거죠.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부도가 났다고 모든 돈을 잃는 건 아니지만,

나의 자금에 위험이 생기는건 마찬가지라서, 이런 통계적인 부도율을 보고,

채권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65%는 실질적으로 확률이 적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하기에는 불안한 확률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채권의 평균 누적부도율에 표시된 평균적인 부도율보다

더 낮은 위험률도 채권의 위험성을 판단이 가능합니다.

 

 

 

평균누적부도율의 해석

평균누적부도율은 개별적인 채권이 아니라, 회사 자체 부도율을 알려주는 지표라서,

한 회사에서 발행하는 수 많은 채권 중에서 아무 문제 없이 상환된 채권은

반영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회사 단위가 아니라, 개별 단위의 채권이라면,

실제로는 이 표에서 나온 부도율보다 훨씬 더 낮은 부도율인 거죠.

 

평균누적부도율은 1998년부터 2023년까지 부도 사례가 누적 적용된 부도율입니다.

신용등급 평가의 특성상, 부도 또는 예측치 이상의 변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그 사례가 축적되고, 보완됩니다.

 

즉, 신용평가는 신용등급별로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그 이후 진행되는 평가가 더욱 정교하게 바뀌어지는 거죠.

 

게다가 2016년에 채권의 신용평가제도는 선진화가 적극 도입되어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규율과 정부의 감독이 강화되어서,

실제로 BBB 이상 등급의 채권의 신뢰성은 과거보다 높은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경우에는 과거에 비해서,

BBB 이상의 투자등급을 가진 채권의 평균 누적부도율보다 %가

더 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신용평가회사의 한계

 

채권의 신용평가는 채권 발행자와 투자자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제삼자인

신용평가회사가 채권의 안정성에 대해 평가 후 신용평가 정보가 원활하게 교류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이 제도의 한계점도 분명 있는데요.

일단 신용평가회사는 독립적이여야 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에서 운영하고,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는 최소 2곳 이상의 신용평가회사에서 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3사가 99%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신용회사가 서로 경쟁하며 해당 평가를 수주하는데,

이는 세3자의 압박 없이 공평해야할 신용평가에 의심이 가게 만드는 요소죠.

 

 

3. 채권시장 거래의 한계

 

장내시장 채권에서 채권 매수가 쉽듯, 매도도 가능합니다.

장내시장 채권을 보유하면 채권의 상황일이 많이 남아있어도

채권 중도 매도로 투자 원금 확보가 되고요.

 

채권 중도 매도는 해지 수수료도 없고, 보유 기간동안 발생한 이자도

반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채권 투자의 이점처럼 보이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거래에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장내채권 시장의 경우에는

수요와 공급으로 이루워지는 엄연한 시장거래라서, 내가 가진 채권을

사고 싶다는 수요가 없다면 중도에 매도가 안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끝(상환일)까지 가져간다면,

이런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이자를 받지만, 받지만, 채권을 매도할 때,

수요가 없거나, 너무 적은 가격의 채권을 매수하려고 하는 사람만 있는 경우,

결국에는 채권 가격을 낮춰야 하고, 이는 원금손실로 이어집니다.

 

채권투자에서 장내채권 시장에서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서 유동성이 부족한 편입니다.

유동성이란, 가지고 있는 자산을 현금화를 시킬 수 있는 능력이죠.

 

따라서 중간 매도를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상환일 끝까지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채권 투자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 금리

 

채권은 이론적으로 기준금리로 영향을 받는 자산입니다.

채권은 기본적으로 고정적인 금리를 가지는데, 따라서 기준금리가 상승함녀

채권에서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금리의 매력이 줄어듭니다. 즉, 채권을 사려는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로 이어져, 채권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하게 되죠.

 

반대로 시장의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의 고정적인 지급되는 금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채권을 사려는 수요가 증가해 채권시장에서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의 가격이 내려가서 손실이 아니냐 싶을 수 있는데,

실제로 채권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맞지만, 상환일 끝까지 채권을 보유하게 되면,

투자수익률에 아무런 문제도 주지 않습니다.

 

물론 채권 중도 매도 가능성과,추가 수익 가능성은 줄어드는 건 사실이라서,

종합적으로 따지면 손해가 맞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경제에서 이론과 현실은 다릅니다.

금리 변동에 의해 채권의 가격 변동이 모든 채권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의 가격 변동은 상환일까지 많이 남은 채권일수록 더 민감하고,

잔여 상환일이 3년 이하인 채권은 금리 변화에 상대적으로 둔감합니다.

 

왜냐하면 채권 잔여 상환일이 3년 이하로 적게 남았다면,

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이자를 받다 상환일이 되면 액면가를 상환받은 후,

다시 그 돈으로 채권을 매수하면 되거든요.

 

결론적으로 채권은 주식처럼 예측하고 대응하는 투자 수단이 아닌,

채권의 상환일까지 묵묵히 보유하는 걸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한 위험 등으로 인해 회사채의 경우 0%대의 위험성을 가진 건 아니겠지만, 

BBB 등급 이상 채권으로도, 충분히 높은 안정성과 이자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고요.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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