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하이퍼체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증권사 광고에 수수료에 관해서 알아봅시다.
증권사 광고에서 수수료 평생 무료라는 광고가 나오는데,
막상 해보면 주식을 사고 팔면서 떼는 돈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면, 수수료 평생 무료라는 광고는 허위광고인 걸까요?
일단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주식을 사고 팔 때, 떼가는 돈에
대한 종류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합니다.
매매수수료만 공짜다. 유관기관 수수료, 증권거래세는 유료.
매매수수료
주식을 거래할 때마다,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를 매매수수료라고 합니다.
매매수수료는 매수, 매도 할 때마다 내는 수수료로, 이득을 보든
손실을 보든 상관없이 일정 부분을 내야 하는 겁니다.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0.1% 남짓으로 떼어지는데,
요즘 증권사에서 평생 무료라고 하는 수수료가 바로 이에 해당됩니다.
여기서 수수료 무료라고 하는 증권사의 광고를 자세히 보면,
"유관기관 수수료 및 매도시 세금은 제외" 라는 문구가 있을 겁니다.
유관기관 수수료
여기서 유관기관 수수료는 주식을 거래할 때 거치는 기관에서,
내는 수수료를 뜻합니다.
주식을 가지게 된다면, "한국예탁결제원" 이라는 곳에서, 전자로 보관되어 있는데,
이 보관된 주식이 한국거래소를 통해서, 매수, 매도자들 사이에 거래되는 형태로 굴러갑니다.
즉, 개인이 주식을 거래할 때 다른 기관을 거치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거래대금당 0.004% 정도를 때 갑니다. 예를 들어 10만원 주식을 사고 팔았다면,
수수료 8원을 때 가는거죠.
증권거래세
주식을 매도할 때 발생하는 세금을 증권거래세라고 합니다.
정부는 코스피(KOSPI)와 코스닥(KOSDAQ) 시장에서 일반 주식을
매도 할 때, 0.25%를 떼 갑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상장지수펀드)나, ETN(상장지수증권)은 매매 시 증권거래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주식할 때마다 접하는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배당금을 주는 주식에서, 배당금에도 세금을 매기는데,
이를 배당소득세라고 합니다.
배당소득세 비율은 15.4%(지방소득세 포함)으로, 1만원을 받으면
8460원만 받는거죠.
배당소득세는 해외 주식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단, 배당소득이 2천만원을 넘으면 연금●사업●근로소득 등과 합산해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양도소득세
소액 주주의 경우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세금인데,
너무 많은 주식을 소유하는 대주주거나, 해외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이걸 알아두셔야 합니다.
양도소득세란, 주식을 팔 때, 그동안 주가가 상승한
차익분에 대해 떼는 세금으로, 일반 소액주주의 경우에는
코스피(KOSPI), 코스닥(KOSDAQ) 시장에서도 이 세금을 떼지 않습니다.
대주주의 경우에는 단 1주만 매도하더라도 22%(지방소득세 포함, 과세 표준 3억원, 초과분은 27.5% 세율 적용)
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여기서 대주주의 기준은 계속 바뀌어서 직접 확인을 하셔야 하는데,
2024년 기준 대주주의 기준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0억원 or 지분율 1%,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0억원 or 지분율 2% 입니다. 다만 이 기준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고 하니,
이 점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해외주식의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무조건 부과합니다.
250만원은 기본 공제 대상인데,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22% 세금만 부과됩니다.
1년동안 거래한 주식의 전체 손익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되고, 거래한 종목수나, 거래
국가는 무관합니다.
예를 들어서 해외기업 A 기업 주식으로 300만원의 수익을 챙겼다면, 300-250=50만원에 대해서
양도소득세를 물어야 합니다.
근데, 만약에 A기업 주식으로 300만원을 벌었는데,
해외기업 B 기업 주식으로 100만원을 잃었다면, 300-100=200만원 수익으로
계산되어서 양도소득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250만원 이상의 차익 발생이 되었음에도, 자진 신고를 안했거나,
적게 신고하면 납부세액에 10%의 가산세를 내야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세법 개정안은 국회 통과 과정에서,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년 마다 달라지는 세금 제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고요.
다음 글에 또 다른 주식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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