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하이퍼체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값과 구리값이 왜 주식에서 중요한지
금값과 구리값이 경기 등을 어떻게 나타내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관련 기사를 보면, 항상 금값과 구리값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저 광물중 하나일 뿐인 금과 구리의 값이 왜 주식 기사에 뜨는 걸까요?
이는 경기의 좋음과 나쁨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구리(Copper)
구리는 현대 사회에서 빠질 수 없는 광물입니다.
가전제품 외에도 전선, 자동차, 건물 등과 같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부분들은 전부 구리가 들어가죠.
이를 계속 꼬리를 물고 물어서 보자면,
구리의 수요가 많아진다는 것은 결국 산업 전방위적으로 제품 생산이 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제품 생산이 많다는 것은, 그 제품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증가했다는 소리가 되면서,
이는 결국 경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죠. 수요가 많아진다는 것은
다른 말로 말하자면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기 때문에,
구리의 값이 오른다는 것은 경제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구리의 별명으로는 닥터 코퍼(Dr.Copper) 라고 하죠.
구리의 값이 미래 경제의 지표임을 시사하니까요.
실제로 2018년 하반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발생했을 때, 구리의 값은 계속 하락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많은 물건을 만들고는 중국과 사는 미국 둘이 서로 국경을 걸어잠구면서,
각종 산업 내에서 제품을 많이 생산하기를 꺼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19년 초반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1톤당 6600 달러에 거래되었지만, 5월에 1톤당 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후에 양국이 1차 무역협상 이후에는 다시 6000달러 선을 회복했죠.
이렇게 구리는 경제 방향에 따라 값이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를 위해서는 다소 리스크를 져야 합니다. 괜히 구리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이유가 아니죠.
구리 외에도 분류되는 위험자산은 원유, 반도체 등이 있습니다.
이들도 모두 구리와 비슷하게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존재들이고,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가격이 오르고 내려가는 품목이죠.
금(Gold)
금은 달러와 채권과 같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지정된 품목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한민국 경제가 한순간에 붕괴해버려서 원화가 아무리 휴짓조각이 되었어도,
금을 달러로 바꿔버린다면, 뭐라도 살 수 있겠죠?
이처럼 금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기 때문에, 아무리 한 화폐의 가치가 나락으로 가버려도,
현물로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자산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수단입니다.
달러와 채권처럼, 금도 경제가 어려울 때 강하며, 환금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가 되죠.
제가 앞서 말한 미중무역분쟁이 다시 재점화된 2019년도에도
금값이 계속해서 상승해 최고가를 기록했고요.
2020년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금융시장이 크게 폭락했을 때, 금값은 계속 올라 최고가를
계속해서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의 구리값과 금값
이처럼 구리값과 금값은 경제 상황에 따라서 흘러갑니다.
경기 상황이 좋을 때에는 구리값이 올라가고, 금값이 떨어지고,
경기 상황이 앞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구리값이 떨어지고 금값이 올라가죠.
주식시장에서는 구리값과 마찬가지로, 경기가 좋아야 오릅니다.
그래서 구리값이 오른다면, "앞으로 경기가 좋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 예측할 수 있고,
반대로 금값이 오른다면, "앞으로 경기가 별로 좋진 않겠구나" 라고 생각해면서,
주가가 쉽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죠.
그래서 구리와 금값을 보고도 주식시장의 앞날을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구리값과 금값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는 또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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