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구리 값에 투자할 수 있다고? ETN에 대해 알아보자!

ㅁ반갑습니다. 하이퍼체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ETN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썸네일

 

원자재 값이 계속 오를 것 같으면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직접 그 원자재를 사서 파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개인이 그걸 보관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남에게 팔 사람을 찾기도 어렵죠. 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경우에는 ETN이라는 선택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TN이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ETN이란?

 

ETN(Exchange Traded Note), 상장지수펀드라고 하는데,

이건 특정 자산이나 특정 지수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상품입니다.

여기서 특정 자산은 원자재(원유, 철, 구리, 금 등)도 해당되죠.

 

이 상품도 ETF와 마찬가지로 주식이 아닙니다.

ETF의 경우에는 아래 링크에 있는 제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hyperchess1.tistory.com/43

국가에 투자하는 방법?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ETN의 만기는 최소 1년 이상, 최대 20년 이내로, 만기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ETN은 일반 주식처럼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HTS나 MTS에서 수시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ETN은 ETF와 투자하는 상품은 비슷하지만, ETN은 조금 더 원자재에 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투자 위험성의 경우에는 ETN이 ETF보다 더 높습니다.

ETF의 경우에는 펀드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사가 망하더라도 투자금은 돌려받을 순 있는데,

ETN은 증권사가 망하면 투자금 전액을 잃기 때문입니다.

 

이는 증권사에게 돈을 빌리고 원금과 이자 등 특정 자산의 변동에 따라

돌려받기로 한 것과 같기 때문에, 채권과 성향이 비슷한 편이지만,

채권과 다르게 특정 자산이 하락했으면 이자는 커녕 원금도 못 받죠.

 

 

 

 

 

 

ETN의 2가지 가격?

 

ETN은 일반 주식과 똑같이 거래되긴 하는데, ETN에는 2가지의 가격이 있습니다.

하나는 HTS 상에서 투자자들이 매매하는 가격, 또 다른건 매매 가격의 기준점이 되는 가격이죠.

ETN에서는 매매 가격보다 기준점이 되는 가격이 더 중요합니다. 이 기준 가격을

지표가치(IV, Indicative Value) 라고 합니다.

 

이 지표가치는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지는

ETN의 본래 가치를 말하죠.

 

ETN 매매 가격은 기준 가격 언저리에서 움직입니다.

이런 기준가격은 ETN 발행 회사인 증권사가 유동성 공급자(LP)로써,

매일, 실시간 산출하고 ETN 매매가격이 기준가격과 유사하게 거래될 수 있게

매수, 매도 가격을 제시하는거죠.

 

기준가격이 중요한 것은 ETN이 만기가 될 경우에는

ETN 매매 가격이 아닌 기준가격에서 투자금이 상환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ETN 매매가격이 주당 12,000원인데, 기준가격이 10,000원이면,

만기 1만원을 기준으로 투자금을 돌려받게 되죠.

 

상장폐지도 기준가격에 따라 결정하는데, 기준가격이 0이 되어버리면,

해당 ETN은 상장폐지가 되어버립니다.

 

 

 

 

 

 

ETN에서의 괴리율

ETN을 투자할 때, 꼭 알아둬야 하는 부분이 바로 괴리율입니다.

괴리율은 ETN 매매가격이 기준가격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죠.

 

ETN 매매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아 괴리율이 마이너스가 되면,

ETN 가격이 본래 가치보다 싸다는 걸 말하는 거고,

반대로 플러스가 되면 비싸다는 걸 말하는거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괴리율이 마이너스일 떄 사서,

플러스일때 파는 것이 이득입니다.

 

유동성 공급자가 ETN 매매가격을 기준가격에 가깝게 제시함에도 불구하고

괴리율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2020년 3~4월에 원유 수요는 줄어드는데 공급은 많아서

원유 선물 가격은 떨어져서 투자자들은 유가가 더 이상 쌀 수 없을거라 생각해서,

ETN을 대거 구입했는데, 이 떄문에 기준가격 200원에서, 매매가격이 800원으로 올랐죠.

 

ETN은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금을 지급하기로 한 상품이라서,

괴리율이 너무 커지면 아무 의미없는 숫자 게임이 되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롤오버란?

롤오버(roll over)란, 만기에 가까워진 상품을 팔고, 그 다음 만기에 가까워지는 선물을 사는건데,

이는 원자재 선물 가격 변동에 따라 움직이는 ETN에서, 매월 일어납니다.

 

이 이유는 만기까지 그 선물을 가지고 있으면 진짜 원유랑 콩이 도착할지도 몰라서,

그래서 롤오버를 하는겁니다.

 

ETN은 통상 거래가 가장 활발한 최근월물의 가격 변동을 따라 움직입니다.

만기가 가까운 선물보다 만기가 먼 선물이 비싼 것을 콘탱고(Contango)라고 하고요.

반대로 만기가 가까운 선물이 싼 것을 백위데이션(Back wardation)이라고 합니다.

 

백위데이션의 경우에는 이익이 생기고,

콘탱고가 생기면 롤오버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죠.

 

근데 이게 괴리율이 높은 상황에서 롤오버 비용까지 높은 상황이 된다면,

손해가 엄청 크게 돌아오기 때문에, 이는 주의해야 합니다.

 

 

 

ETN과 ETF의 차이점

ETN과 ETF의 차이점은 이렇습니다.

 

구분	ETN(상장지수증권)	ETF(상장지수펀드)
정의	기초지수 수익률에 따라 투자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파생결합증권	운용을 통해 기초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한 집합투자증권(펀드)
발행 주체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용위험	있음	없음
만기	1~20년	없음
자산운용 제한	없음	있음

 

이번 글은 여기까지고요.

다음에는 또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